외통인생: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.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.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. 만,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,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,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.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.
당신은 나의 인생은 나그네길 당신의 인생도 나그네길 한없는 우주에서 한없는 시간에서 당신과 나, 사람은 이슬의 세월, 이슬의 인생. 제한된 이 시간에서 당신은 아늑한 우주. 시간이 무용한 안식이어라 나의. /조병화